조선시대 그림

  • 인왕제색도

    비가 갓 그친 인왕산을 내려다보며, 76세의 노화가가 붓을 들었다. 단순한 풍경화가 아니었다. 인왕제색도는 평생지기 친구의 병을 낫게 해달라는 간절한 기도이자, 조선 회화사에서 가장 담대한 실험 중 하나였다. 빗물에 젖은 암석의 묵직한 무게감과, 구름이 걷히며 드러나는 산봉우리의 웅장함—이 모든 것이 한 폭의 비단 위에 살아 숨 쉰다. 기본 정보 작가: 정선 (鄭敾) 제작 연도: 1751년 기법:…