고대 미술

  • 기자의 대스핑크스

    인류가 만든 조각상 중에서 기자의 대스핑크스만큼 오랜 세월 동안 침묵 속에 서 있는 존재는 없다. 무려 약 4,500년 전에 만들어진 이 거대한 석상은 코가 없는 얼굴로도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얼굴이 되었다. 놀랍게도, 기자의 대스핑크스는 한때 모래에 완전히 파묻혀 목만 내밀고 있던 시절이 있었다. 그 장대한 몸통이 세상에 다시 드러난 것은 불과 20세기 들어서의 일이다. 기본…

  • 콜로세움

    로마 한복판에 우뚝 선 콜로세움은 단순한 건축물이 아닙니다. 약 5만 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었던 이 거대한 경기장은, 완공된 지 무려 2,000년이 지난 지금도 매년 70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끌어모읍니다. 어떤 현대 경기장도 이 기록에 쉽게 도전하지 못합니다. 기본 정보 작가: 미상 제작 연도: 서기 80년 기법: 건축 (석회암, 콘크리트, 벽돌) 크기: 장축 188m, 단축…

  • 파르테논

    기원전 447년, 아테네 사람들은 단순한 신전을 짓지 않았다. 그들은 수학적으로 파르테논의 기둥을 미세하게 휘어지게 설계했는데, 이는 직선으로 보이게 만들기 위한 착시 교정 기법이었다. 완벽하게 직선으로 보이는 이 건물에는 사실 완벽한 직선이 단 하나도 없다. 파르테논은 그렇게 인간의 눈을 속이면서도, 동시에 인간의 이성이 얼마나 위대한지를 증명하는 건축물이다. 기본 정보 작가: Ictinus and Callicrates 제작 연도: 기원전…

  • 판테온

    건물이 완공된 지 거의 2,000년이 지난 지금도 판테온의 천장 중앙에는 지름 9미터짜리 구멍이 뚫려 있다. 비가 오면 그대로 빗물이 쏟아져 들어오는 이 구멍, 즉 ‘오쿨루스(oculus)’는 고장난 것이 아니다. 이것이 바로 설계자의 의도였다. 판테온은 그렇게 하늘과 지상을 연결하며 오늘도 로마 한복판에 서 있다. 기본 정보 작가: 미상 제작 연도: 기원후 125년경 기법: 건축 (콘크리트, 석재, 벽돌)…

  • 사모트라케의 니케

    사모트라케의 니케는 머리도, 팔도 없다. 그런데도 루브르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들은 이 조각상 앞에서 발걸음을 멈추고 숨을 죽인다. 기원전 190년경에 제작된 이 헬레니즘 걸작은, 완전하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더욱 강렬한 감동을 전한다. 사모트라케의 니케가 세상에 존재하는 한, 불완전함이 예술의 한계가 아니라는 사실을 우리는 기억하게 된다. 기본 정보 작가: 미상 제작 연도: 기원전 190년경 기법: 대리석 조각…

  • 밀로의 비너스

    팔이 없는 조각상이 어떻게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예술 작품 중 하나가 되었을까요? 밀로의 비너스는 바로 그 역설적인 매력으로 수천 년의 시간을 가로질러 우리 앞에 서 있습니다. 완전하지 않기에 오히려 더 완벽해 보이는 이 대리석 여신은, 처음 발견된 순간부터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사람들의 시선을 놓친 적이 없습니다. 기본 정보 작가: 미상 제작 연도: 기원전…